그게 정말이야? *..자........서..*



원고는 1년 반 전에 넘겼으나 우여곡절 끝에 올해 책으로 나왔습니다.

<그게 정말이야?>


그게 정말이야? (웃는돌고래 출판)

1장 교과서에 나오는 지도는 정확한 거야! vs. 아니야, 지도도 만든 사람 따라 다 달라!

2장 드라큘라는 소설 속 주인공이야! vs. 아니야, 실제로 있었어!

3장 비너스 조각상이야말로 미인의 절대 기준이지! vs. 아니야, 다른 미인상도 있어!

4장 피라미드는 노예가 만들었어! vs. 아니야, 백성들이 만든 거야!

5장 아틀란티스는 진짜 있어! vs. 아니야, 상상한 거야!

6장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이 태어난 날이야! vs. 아니야, 아니야, 아닐 수도 있어!

7장 십자군 전쟁은 성스러운 전쟁이었어! vs. 아니야, 피비린내 나는 전쟁일 뿐이야!

8장 콜럼버스는 위대한 탐험가였어! vs. 아니야, 무자비한 정복자였어!

9장 오스트레일리아는 백인들의 나라야! vs. 아니야, 오랜 옛날부터 살던 사람들이 있어!

10장 사하라 사막은 버림받은 땅이야! vs. 아니야, 옛날엔 초원이었어!

멋도 모르고 어린이용 인문서를 쓰겠다고 덥석 물었더니, 이게 보통 어려운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어린이용 역사책을 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어요. 역사책은 역사책이라는 특성상 흐름을 타고 한 권의 작업을 해나갈 수 있는데, 인문서의 경우에는 주제별로 각각 배경 설명을 다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개념 설명이 엄청 많아지는데, 그렇게 곧이곧대로 쓰면 책이 재미없고 지루해지죠.

적당히 개념들을 걸러서 설명하려고 하면 지나치게 난폭한 설명(비약이 심한 설명)이 되어버린다는 단점이 생깁니다. 그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해야 하는데, 더구나 여러 사항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내용들도 꽤나 많아서 어느 시점에서 끊어야 하는가라는 문제도 만나게 됩니다. 여러 분야를 다루니까 모든 분야의 전문가일 수는 없고... (머리를 쥐어뜯는다)

그렇게 열심히 쓴 책입니다.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집에서는 한 권쯤 가지고 있어도 괜찮을 겁니다. (죽작가 신세 좀 벗어나봅시다.)

이럴 때 저~쪽 동네가 좋아하는 것처럼 정말 <역사학 카르텔>이라도 있으면 책이 막 팔리고 그럴 텐데 말입니다. 모든 게 망상 속에 있는 동네니... 쯧쯧...

아무튼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깨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청소년용 소설로 신라 탐정 용담도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덧글

  • 남중생 2018/01/07 12:57 #

    오오, 이런 어린이용 팩트체킹 도서를 내는 것이야말로 정말 의미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 초록불 2018/01/07 20:49 #

    감사합니다!
  • 키키 2018/01/07 16:17 #

    소재 하나하나 모두 어린 친구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바람직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는 것들 뿐이군요 ㅎㅎ
  • 초록불 2018/01/07 20:49 #

    고맙습니다!
  • 아빠늑대 2018/01/08 11:20 #

    축하합니다. ^^

    근데 아이들용 역사책은 어느정도 수준에서 맞춰야 하는지 저로서는 감이 안서는군요. 용어부터 시작해서... 휘유~
  • 초록불 2018/01/08 13:16 #

    그런 이유로 어린이책 전문 편집자들이 있는 거죠...^^
  • 듀란달 2018/01/08 14:33 #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초록불 2018/01/08 14:40 #

    그려. 한 번 봐야지...
  • 위장효과 2018/01/09 11:03 #

    이제 전세계 역사학계를 손아귀에 쥐고 좌지우지하려는 식민강단사학계 괴수 초록불의 사악한 장정이 시작되었다!!!!!!!!(야 임마)

    축하합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집에도 초딩은 없으니...(아직도 옛날 그책들은 열심히 읽습니다만...)
  • 내눈을바라봐 2018/11/15 02:47 #

    참고로 침례교에 근본주의측은 성탄절은 가톨릭의 전통이라 하질 않는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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