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역사학 이야기 (10) 만들어진 한국사



코리아 뭐뭐라 하는 유사역사학 선전지가 있다. 자칭 언론이시다. 이런 게 있어서 참 다행이다. 과거에는 <자유>라는 잡지가 있어서 유사역사학의 민낯이 낱낱이 기록되었다. 아쉽다면 지면이 작고 월간인지라 누락된 부분도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인데, 이 자칭 언론에는 유사역사학 인사들의 행동과 발언이 낱낱이 박제되기 때문에 (지적을 받으면 슥삭슥삭 고치기도 하더라마는) 훗날 빼도박도 못하게 될 것이다.

그 한 토막을 옮겨볼까 한다.

'단군신화' 종언 및 단군역사 선언대회라는 것이 9월 13일에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의 기막힌 발언을 감상해보자.

손윤 의암손병희기념사업회 이사장 - 동학을 소개하면서 이 동학도 거슬러 올라가면 단군에서 나왔다고 강조했다. 동학 교주 수운 최제우가 자신 출생지가 경주라고 선언했는데 이것도 결국 단군 역사가 숨쉬는 이 강토에서 태어난 것을 알리는 것이라고 했다.

허성관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 우하량 지역에 있는 여신 당을 들어갔는데 향이 피워져 있었는데 중국풍보다는 우리나라 무당의 당골과 똑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머리 보다는 가슴과 느낌으로 다가오는 우리 역사현장을 보았다고 피력했다.

김호성 전 서울교육대학교 총장 - 일제식민사관을 극복해야 우리나라가 바로 선다고 강조했다. 일제는 총독부에 조선사 연구기관을 만들어 이성계 조선부터 시작해서 우리역사 뿌리까지 모조리 왜곡, 날조해 놨다고 고발했다. (중략) 또 서양의 서구사관도 비판했다. 서구사관이 들어와서 우리역사를 다시 파괴했다는 것이다. 특히 서양의 랑케사관이 들어오면서 실증으로 우리 역사를 제단했다고 밝혔다.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 육당도 인정한 단군역사를 신화로 만들어 버렸다고 현 식민사학계를 질타했다. 이어 식민사학계의 실체를 비판했다. 현대사는 진보관점으로 보는 척하다가 이성계 조선시대는 이완용 노론관점이 되어 버리고 고대사로 올라가면 조선총독부가 되어 우리역사를 바라본다는 것이다.

이형모 재외동포신문회장 - 역사를 밝혀 나가면서 중국인 조상이라고 하는 중화삼조당에 있는 인물들도 우리에게서 나간 것을 알게 되었다고 피력했다. 더 나아가 중국 요순임금은 물론 한자도 상나라 만든 것이고 모두 우리 민족으로 알려진 동이족 출신임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중국인이라는 것이 결국 우리에게서 나간 가지라는 결론에 이른다고 주지시켰다. 또 일본은 더 말할 것도 없이 백제의 후예라고 못박았다. 실상이 이렇다 보니 중국과 일본은 우리 역사를 없애려고 부단히 공들여 왔다고 했다.

이동진 전 광복회 서울지부장 -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 부끄럽다. 광복회가 앞장서서 역사를 바로잡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논평은 생략. 우리 사회는 이런 인간들이 한자리씩 하고 있는 지경에 있다는 정도만 알아도 큰 도움이 될 것같다.

덧글

  • 무명병사 2018/09/20 05:02 #

    ...........
  • 초록불 2018/09/20 06:34 #

    유구무언...
  • 쇼미더머니 2018/09/20 10:02 #

    저는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이 저럴 때 마다 참 .... 안타까워요
  • 초록불 2018/09/20 10:20 #

    저도 그렇습니다.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8/09/20 20:57 #

    여기만 오면 난 부끄러워서 거북 목처럼 보지만, 이걸 다루는 님의 목은 없겠죠?
  • 초록불 2018/09/20 22:10 #

    저야 뭐... 늘 보다보니 일상이라... ㅋ
  • 의지있는 얼음대마왕 2018/09/22 04:41 #

    저도 제가 미쳤는지 환단고를 옹호하는 소설을 썼다고 지울까 생각합니다.

    환단고기를 진서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 초록불 2018/09/22 07:29 #

    어쩌다 그런 소설을... 이제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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