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역사학 이야기 (16) 만들어진 한국사



유사역사학에서 주장하는 낙랑군 요서설의 가장 큰 문제는 교치를 이해하지 못함이 아니라, 일제가 낙랑군이 요서에 있으면 큰일난다고 여겼을 것이라고 상상하는데 있다.

일제는 조선을 병합했고 만주를 병탄하고 만선사관을 펼쳤는데, 고조선의 근거지가 요서에 있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면 얼씨구나 하고 채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는 게 이 사람들 머리속에 없는 것이다.

이 사람들의 단순한 머리속에 들어있는 것을 정리하면 이러하다.

일제는 조선을 폄하해야 했다. 조선의 역사가 하찮아야 했으므로 조선이 위대하다는 증거를 모두 없애고자 했다. 고조선이 요서에 있었다는 것은 고조선의 위대함을 증명하는 것이므로 그 증거를 없애거나 채택하지 않았다.

고조선이 요서에 있었다는 사실이 고조선의 위대함과 무슨 관련이 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거니와, 이들은 이 가정을 절대적 원칙으로 삼고 그 척도 아래 모든 자료를 검토하니 괴상망칙한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게 되는 것이다. 낙랑군 호구부를 일제가 위조했다니... 그럼 그걸 왜 일제강점기 때 발표하지 않았겠냐...-_-

심지어 저런 주장은 위조를 해서 여러 유물과 함께 무덤 하나를 골라 파묻어놓고 먼 훗날 그게 파헤쳐져서 발견되기를 바랐다는 얼척없는 이야기가 된다. 한국사 날조를 위한 백년대계라니...

덧글

  • 까마귀옹 2018/11/07 12:08 #

    초록불님도 지적하셨듯이 그것들이 '만선사관'의 찌꺼기에 빠졌다는 증거이죠. 그들은 한국사에서 '한반도'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모릅니다. 아니 아예 부정하고 있습니다. 오직 '넓고 광활한 만주 벌판 킹왕짱'이란 망상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그들의 머릿속에는 '위대한 고조선'의 영토는 이 '하찮고 초라한' 한반도가 아니라 '만주 벌판'인 요서에 있어야 한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 초록불 2018/11/07 12:39 #

    그런 주제에 한민족을 사랑하는 척 하니 참 어이가 없죠...^^
  • 2018/11/07 13:5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11/07 16:0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나인테일 2018/11/07 16:04 #

    근거지가 요서에 있으면 이게 대한민국의 조상 국가라고 할 수가 있으려나요.
  • 초록불 2018/11/07 16:07 #

    이 사람들은 한반도를 공지로 만들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 같죠?
  • 漁夫 2018/11/07 16:18 #

    초록불 님 / 삼국지 보면 '공백지'가... ㅎㅎㅎ
  • 초록불 2018/11/07 17:06 #

    어부님 / 그 사람들이 사실은 겜덕후였던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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