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과학과 유사역사학 그 환상의 궁합 만들어진 한국사



[뉴스톱] 혈액형별 성격, 환단고기, 뇌트레이너...학문이란 이름으로 행해지는 '거대한 사기' [클릭]
내가 더 놀란 것은, 이 대학교의 교수가 원장을 맡고 있는 국학연구원의 '선도문화'라는 논문이 KCI에 등재지로 선정까지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 '선도문화'라는 학술지는 환단고기 및 정감록 등을 진지한 학문의 소재로 사용해 논문을 양산하고 있으며, 아마도 이 대학교가 배출한 학위자들의 논문이 소비되는 장소일 것으로 추측된다. 이들을 결코 무시해선 안된다. 그들은 단지 사이비과학과 사이비역사학을 이용해 사람들을 속이고, 사회에 해를 끼치는 정도가 아니라, 치열하게 자본주의의 틀 안에서 돈버는 법을 익힌 프로들이기 때문이다.

이 컬럼은 유사과학과 유사역사학이 "유사"라는 테두리 안에서 어떻게 합을 맞춰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환장할 노릇이다. 이런 심연의 구렁텅이를 없는 척, 안 보이는 척 하고 있는 것.

이 컬럼은 이렇게 마치고 있다.

한국에서 학자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먼저 가짜와 사이비를 구분하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그들을 무찌르기에는 우리가 너무 초라하고 나약하며, 그들을 피해 어떻게든 살아남는 것만이 그나마 학자로 조용히 살아갈 수 있는 평화로 보이기 때문이다.

학자도 이럴진대 소설가 나부랭이야 일러 무삼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