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논란의 광개토왕비 해석, 실마리 찾나 [클릭]
신묘년조를 제외한 비문의 다른 명문들은 모두 한문 문장 전형인 4자+6자 구조다. (중략) 이에 최 교수는 다른 명문처럼 4+6자 구조에 따라 신묘년조 구절을 갈라서 해석해보니 . `而倭以辛卯年(이왜이신묘년), 來渡□破(래도□파), 百殘□□新羅(백잔□□신라)’로 나누어지면서, 새로운 풀이의 지평이 열렸다. (중략) `□破‘(□파)를 두 글자 지명으로 본다면, `~파’가 들어가는 고대 한반도 지명들 중엔 반파(伴跛, 叛波)가 유일한 사례가 된다고 최 교수는 짚었다. (중략) 이런 추론을 전제하면, 신묘년조 구절은 `왜가 신묘년 반파로 건너오자 백제가 그들과 함께 신라를 침략해 신민으로 삼았다’로 풀이할 수 있다.
상당히 재미있는 해석이 나온 것 같습니다. 한문 구조는 쉽게 깨지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그럴 듯해 보이는 측면이 있네요.
덧글
http://m.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07286642
https://namu.wiki/w/반파국
신라가 가야를 지칭해부른 멸칭이 반파라고 하네요. 게다가 나무위키에 의하면 반파국도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왜가 가야와 백제의 협력을 얻어 신라를 침략해 복속시켰다는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