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 최고’라는 국수주의는 식민사학의 쌍둥이 *..역........사..*



[한겨레] ‘우리민족 최고’라는 국수주의는 식민사학의 쌍둥이 [클릭]
북한 학계가 내세우는 단군릉에 단군이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은 단연코 0%이지만,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단군릉을 사실로 믿고 싶어 한다. 최근에는 한 원로 교수가 세계 4대 문명보다 더 우수하고 오래되었다는 한강문명론을 주장하는 것을 보면 ‘우리민족 제일주의’에서 남과 북은 다를 바 없다.

우리 역사는 동북아시아에 섬처럼 고립된 역사가 아니다. 우리의 이웃은 중국과 일본만이 아니었고 북아시아,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서아시아 등 유라시아에 넓게 퍼져 있었다. 교섭의 형태는 때로는 격렬한 항쟁, 때로는 평화로운 교류의 면모를 모두 갖추고 있었다.

고고학적 발견이 거의 없고, 역사학 연구에서 과학기술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던 100년 전의 고대사 연구는 발음의 유사함이 중요 방법론 중 하나였다. 지금도 이러한 방법론을 구사하면서 사서에 나오는 지명의 위치를 중국이나 일본에서 찾으려는 시도가 있다. 심지어 백제와 신라가 한반도가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에 있었다는 주장도 접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주장의 밑바닥에는 한반도에서 전개된 역사는 부끄러운 역사, 대륙에서 전개된 역사는 자랑스러운 역사라는 도치된 역사인식이 도사리고 있다. 식민사학의 한 주장인 반도성론의 부활인 셈이다. 위대한 역사를 부르짖는 내면에는 어쩌면 처절한 열등감이 자리잡고 있을지도 모른다.

따로 보탤 말이 없다. 따지고보면 한겨레도 유사역사학 전파에 큰 기여를 해왔는데, 부디 앞으로는 그러지 말았으면 싶다.

덧글

  • Bluegazer 2019/06/02 01:38 #

    하던 짓이 있는데 뭘 이제 와서 갱생한 척이냐 싶지만 뭐 틀린 말 하는 건 아니니까...참아줘야 하려나요
  • 2019/06/02 03:4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역사관심 2019/06/02 03:44 #

    "우리 역사는 동북아시아에 섬처럼 고립된 역사가 아니다. 우리의 이웃은 중국과 일본만이 아니었고 북아시아,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서아시아 등 유라시아에 넓게 퍼져 있었다. 교섭의 형태는 때로는 격렬한 항쟁, 때로는 평화로운 교류의 면모를 모두 갖추고 있었다."
    >> 제발 동아시아 삼국 모두가 이런 시각을 갖추게 되길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그래야만 (어느 한 국가만 이런 발전된 시각을 갖는 것이 아닌, 함께 갖춰야) 이런 사관이 조화롭게 발전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정치사뿐 아니라 건전한 문화사적 연구와 협력이 나오게 될 것이라는 졸견입니다.
  • 2019/06/11 21:0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6/11 22:3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9/06/13 13:1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6/12 10:5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9/06/16 15:2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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