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맛이 나는 7~ *..역........사..*



고려사의 디테일...

판사(判事) 이적(李績)의 처가 승려와 간통을 하였으므로, 승려에게는 장형 107대를, 이적의 처에게는 장형 77대를 때렸다.

100대도 아니고 108번뇌의 108대도 아니고 107대... 그리고 77대...

고려사 읽다가 쇼킹쇼킹!

더 놀라운 것은 이 107대 맞은 사람들이 제법 있다는 사실!

저 77대도 규정에 나온다는 사실!

만약 거짓으로 꾸미고 속여 모면하려는 자가 있으면 칼[枷]을 씌워 저자거리에 세우고 장(杖) 77대를 쳐서 섬으로 유배하고 지휘한 사람에게서도 아울러 동(銅)을 징수하라.

7단위를 좋아했던 것일까... 87대, 57대 등도 기록에 나온다. (동=구리를 징수하라고 한 건 중국 법령을 베낀 흔적...)

왜구가 안변(安邊) 함주(咸州)를 노략질하였다. 안변부사(安邊府使) 장백안(張伯顔)이 방비를 소홀히 했으므로 장형[杖] 87대에 처했다.

영사(令史) 구우직(丘友直) 등을 보내 왕숙을 잡아들여 오자 왕은 원 사신과 더불어 행성(行省)에서 그를 국문(鞫問)하고 장(杖) 57대를 때렸다.

물론 형벌 규정에는거의 다 0단위로 나온다. 대체 이 7은 무엇이란 말인가?

덧글

  • rumic71 2021/04/14 00:08 #

    세 대를 감해줬던가 일곱 대를 더했던가... 일컬어 세븐 업 형벌이라 하였다고 (콰쾅)
  • 초록불 2021/04/14 14:11 #

    ㅎㅎㅎ
  • 르혼 2021/04/14 14:23 #

    세븐! 세븐! 세븐! (from 프렌즈)
  • 초록불 2021/04/15 14:06 #

    프렌즈 봤는데도 기억이 안 나서 찾아봤습니다. ㅎㅎㅎ
  • 무명병사 2021/04/14 14:37 #

    혹시 우리나라는 7을 재수없는 숫자라고 여겼던 건 아닐까요?
  • 초록불 2021/04/15 14:04 #

    설마요. ㅎㅎ
  • Comte 2021/04/15 21:49 #

    원 세조가 장형 60-100대를 67-107대로 바꾸었다 하네요. https://ctext.org/library.pl?if=gb&res=2376
    大元聖政國朝典章 여기 刑부에 있다는 데 원문은 확인 못했습니다
  • 초록불 2021/04/16 09:52 #

    오. 중국 것을 받아들여서 그렇게 되었던 모양이군요. 중국은 또 왜 덤 7을 만들었을지 궁금해지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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