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는 독서가였는데, 승정원일기에 이런 대화가 기록되어있다.

"나는 옛날부터 늘 책을 보던 사람이라 손에서 책을 손에서 떼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요즘 사람들은 나태해서 책을 보는 사람이 없다."
"사람들이 책을 혹 본다고 해도 그저 소설나부랭이만 본다고 합니다."
영조가 한탄했다. 영조는 소설도 즐겨보았으니...
"소설에도 볼 만한 것이 있는데 요즘 사람들은 그마저도 보질 않고 있다."
영조가 이처럼 소설을 즐겨본 것이 정조에게 크게 영향을 주었던 모양이다. 아버지 사도세자를 죽인 영조가 즐겨 본 것 - 소설.
정조는 이때문에 소설을 싫어했던 것은 아닐까. 그가 문체반정을 시도한 이유는 영조가 좋아한 소설 때문일지도 모른다.
영조는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신하들에게 소설을 소리내여 읽게 하기도 했다.
어느 겨울밤. 삼경이 되었는데도 잠을 자지 않고 있는 영조에게 신하가 말했다.
"신이 언문 소설을 읽어드릴 테니, 취침에 도움으로 삼으소서."
"어허, 뭘 모르는구만. 언문 소설은 취침에 도움이 안 된다네. 한문책을 읽어야 취침에 도움이 되지."
"몰랐사옵니다. 어찌 그러합니까?"
"민간에 이런 말이 있네. 아이가 잠을 안 자고 울고 있노라니 엄마가 책을 꺼내 아이 얼굴에 덮어주는게 아니겠나. 옆에서 보던 사람이 이상해서 물어보았지. '책을 덮어서 아이의 울음을 그치려 하다니 무슨 연유요?' 엄마가 대답했네. '아빠가 평소 책만 잡으면 눕고, 누우면 잠이 드니 책으로 잠을 재우는 것만한 것이 있겠소?' 자, 이러니 한문책이야말로 취침에 도움이 되는 물건 아니겠는가?"
그렇다. 내가 대학 때도 헤겔의 <정신현상학 서설>은 침으로 얼룩진 책이라 부르지 않았던가. 펼치면 5분 안에 침 줄줄 흘리며 수마에 빠진다고.
아무튼 영조는 살아있는 오디오북을 활용해서 잠이 들곤 했다는 이야기.
고종도 상궁에게 이야기책을 읽히는 버릇이 있었다고 한다.

"나는 옛날부터 늘 책을 보던 사람이라 손에서 책을 손에서 떼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요즘 사람들은 나태해서 책을 보는 사람이 없다."
"사람들이 책을 혹 본다고 해도 그저 소설나부랭이만 본다고 합니다."
영조가 한탄했다. 영조는 소설도 즐겨보았으니...
"소설에도 볼 만한 것이 있는데 요즘 사람들은 그마저도 보질 않고 있다."
영조가 이처럼 소설을 즐겨본 것이 정조에게 크게 영향을 주었던 모양이다. 아버지 사도세자를 죽인 영조가 즐겨 본 것 - 소설.
정조는 이때문에 소설을 싫어했던 것은 아닐까. 그가 문체반정을 시도한 이유는 영조가 좋아한 소설 때문일지도 모른다.
영조는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신하들에게 소설을 소리내여 읽게 하기도 했다.
어느 겨울밤. 삼경이 되었는데도 잠을 자지 않고 있는 영조에게 신하가 말했다.
"신이 언문 소설을 읽어드릴 테니, 취침에 도움으로 삼으소서."
"어허, 뭘 모르는구만. 언문 소설은 취침에 도움이 안 된다네. 한문책을 읽어야 취침에 도움이 되지."
"몰랐사옵니다. 어찌 그러합니까?"
"민간에 이런 말이 있네. 아이가 잠을 안 자고 울고 있노라니 엄마가 책을 꺼내 아이 얼굴에 덮어주는게 아니겠나. 옆에서 보던 사람이 이상해서 물어보았지. '책을 덮어서 아이의 울음을 그치려 하다니 무슨 연유요?' 엄마가 대답했네. '아빠가 평소 책만 잡으면 눕고, 누우면 잠이 드니 책으로 잠을 재우는 것만한 것이 있겠소?' 자, 이러니 한문책이야말로 취침에 도움이 되는 물건 아니겠는가?"
그렇다. 내가 대학 때도 헤겔의 <정신현상학 서설>은 침으로 얼룩진 책이라 부르지 않았던가. 펼치면 5분 안에 침 줄줄 흘리며 수마에 빠진다고.
아무튼 영조는 살아있는 오디오북을 활용해서 잠이 들곤 했다는 이야기.
고종도 상궁에게 이야기책을 읽히는 버릇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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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2021/08/20 12:44 #
비공개 덧글입니다.
2021/08/20 15:19 #
비공개 답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