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노와 묘예 만들어진 한국사



이덕일은 과거 조선일보 컬럼에서

사마천의 '사기' 흉노열전(匈奴列傳)은 "흉노의 선조인 하후씨(夏后氏)는 묘족(苗族)의 후예이다"라고 기록하고 있어, 흉노 역시 치우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짐작케 한다.

라는 헛소리를 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서 한 독자가 원문을 제시하면서

사기에는 '匈奴其先祖夏后氏之苗裔也曰淳維(흉노는 그 선조가 하후씨의 묘예로 순유라 한다)', 즉 '흉노의 선조=하후씨의 묘예=순유'로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묘예는 묘족의 후예가 아니라 그냥 후예, 후손이란 뜻으로 알고 있다.

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서 이덕일은 솔직하게 한문을 오독했다고 인정하지 않고 괴설로 답한 바 있다.

‘사기’ 흉노열전에는 묘족이 흉노와 경계를 맞대고 있는 것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남방의 묘족이 북방에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사기> 흉노열전에는 묘苗라는 글자가 딱 한 번 나오는데, 바로 위에 나온 "묘예"라는 말에 나온 그것 뿐이다. <사기> 주석에 몇 번 더 나오기는 하는데 거기에도 경계를 맞댄다는 이야기는 당연히 없다.

이덕일은 흉노가 묘족의 후예라고 해놓고는 변명을 하면서 묘족과 흉노가 경계를 맞대고 있다고 말한다. 후예와 경계를 맞대고 있는 선조란 말인가.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고 말하면 좋으련만. 최근에 다른 신문에 관련 시기 이야기에서는 묘족의 후예 소리는 쏙 들어갔다. 그냥 잘못 번역했다고 말하면 될 것을 그렇게 하면 무슨 큰일이라도 나는 양 되도 않는 변명으로 일관하더니 슬그머니 그런 소리 안 하는 걸로 바꾼 것이다. 이런 일은 전에도 본 적이 있어서 새삼스럽지도 않다.

덧글

  • 해색주 2021/08/22 22:34 #

    본인도 알지 않을까요? 알면서도 어떻게든 글을 만들려고 하는 욕심이 있지 싶습니다.
  • 초록불 2021/08/23 00:24 #

    식은땀 흘리면서 저 변명을 만들었겠죠.
  • rumic71 2021/08/22 23:00 #

    '흉노와 모에'라고 보았습니다 ㅠㅠ
  • 초록불 2021/08/23 00:24 #

    ㅎㅎ
  • 아기백곰 2021/08/23 00:24 #

    한반도 남부에 왜가 있었다고 했던 말도 스리슬쩍 안 하고 있죠. 2007년에 낸 <고구려는 천자의 제국이었다>에서도 신라 서남쪽에 왜가 있었다고(즉 한반도 내에 있었다고) 썼던 기억이 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잘 써먹다가 어느 순간 패대기 친 듯 합니다. 그래 놓고 뻔뻔하게 김현구 교수님을…
  • 초록불 2021/08/23 00:24 #

    흑역사는 나 몰라라 하는 성격이에요.
  • 2021/08/24 10:2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21/08/24 12:1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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