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도스 게임 *..역........사..*



<반지의 제왕>을 처음 알게 된 건 텍스트가 아니었다.

컴퓨터게임이었는데, 동네 컴퓨터 가게에서 천 원에 팔던 "불법 복제 게임"에서 봤었다.

당시에는 전혀 모르는 내용으로 이게 책에 기반했다는 것도(적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몰랐다.

처음 출발하면 어딘가에 있는 마지막 안식처로 가라고 하는데 가다가 마법사 하나를 만나지만 영입이 안 되고 어쩌다 만난 스트라이더라는 건달을 영입하게 되었다.

그런데 중간에 악마들이 공격해오는데 공격이 너무 강해서 스트라이더는 죽고 간신히 세 명의 난쟁이 같은 애들을 데리고 가다가 또 공격을 당해서 전멸...

텍스트가 모두 영어고, 영어실력이 딸려서 너무 어려웠다. 결국 마지막 집으로는 가보지도 못하고 게임을 더 진행할 수 없었다(몇 번 해봐도 돌파가 안 됨).

문득 이 게임이 뭐였을까 궁금해서 찾아보는데, 안 나온다. 유명한 소설 덕분에 게임들이 많이도 있는데, 내가 했던 게임이 아니다.
도대체 왜 안 나올까 이상했는데, 엣지 설정에 뭔가 이상이 생겼는지 기본 검색이 bing으로 바뀌어 있는 것을 발견. 얼른 구글로 다시 돌렸다.

그러자 바로 찾아낼 수 있었다.

1988년 Synergistic Software라는 곳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제목은 "War in Middle Earth"였다.

물론 내가 했을 때는 흑백 게임으로 진행... 이렇게 컬러 게임이었을 줄은 전혀 몰랐다.

게임은 여기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War in Middle Earth [클릭]

게임 유튜브 영상도 있다.

War in Middle Earth 플레이 영상 [클릭]

덧글

  • RNarsis 2021/08/23 00:13 #

    유튜브 영상을 보아하니 실은 프로도 일행이 핵심이 아니라, 다른 아군 세력에서 병력을 보내 나즈굴들이 본진 지키기에도 바빠 프로도 일행을 건들지 못하게 해야하는 모양이더군요.
    그냥 프로도 일행만으로는 나즈굴 1기 격파 정도가 한계고 연전은 무리인데다가 그 중 한명은 위치킹 설정이 적용되어 일반 전투로는 아예 이길 수도 없게 되어있더란...
  • 초록불 2021/08/23 00:23 #

    그러니 영어도 짧은 인간이 헤쳐나갈 수 있을리가... ㅎㅎ
  • intherain 2021/08/24 07:34 #

    역시 빙이 문제였다
  • 초록불 2021/08/24 08:39 #

    이런 검색 엔진은 빨리 퇴출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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