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죽이는 이야기 *..만........상..*



선조 때 허우라는 사람이 있었다. 덩치가 컸으면 허우대... (하지마!)

집에 귀신이 살아서 부적을 붙이기도 했지만 부적 붙이면 반대쪽에서 "나 여기 있지롱!" 하면서 놀려댔다.

사방 천지에 다 붙여놓으니까 귀신이 허공에서 비웃으며 말했다.

"공중에도 붙여보시지? 킬킬킬."

결국 허우는 귀신을 쫓아내는 것을 포기하고 귀신과 동거하기로 했다. 그러다 많이 친해진 어느날...

허우가 귀신에게 물었다.

"무당과 박수들이 귀신한테 제사를 지내는데 정말 복을 받을 수 있는 건가?"

"귀신도 사람처럼 음식을 받으면 좋아하는데, 주다가 안 주면 노여워서 해를 끼치게 된다. 그러니 처음부터 안 주는 게 좋다."

양심적인 귀신일세. 복을 준다는 이야기는 없다. 하지만 해를 끼친다는 이야기는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허우가 또 물었다.

"귀신도 죽는가?"

죽어서 귀신이 됐는데 그 귀신이 또 죽는단 말인가? 그런데...

"박쥐를 고은 물에 밥을 섞어 먹으면 죽는다."

허우가 드디어 쾌를 잡았다. 당장 박쥐를 잡아서 밥을 만들어 천장에 올려놓았더니... 귀신이 정말 죽어버렸다. 원래 귀신이 둘이 있었던 모양으로 하나 남은 귀신이 울면서 딴 데로 가버리고 말았다.


죽은 귀신은 코로나19에 걸려서 죽었던 것이 분명하다!!! 남은 귀신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으려고 도망친 것이고!!!
코로나 언제 끝나냐.

#대동기문에_전하는_옛날_귀신_이야기

덧글

  • 존다리안 2021/08/25 23:09 #

    무서운 코로나… 그러게 백신을 접종했어야…
  • 초록불 2021/08/25 23:46 #

    저는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 rumic71 2021/08/25 23:54 #

    그리고 허우의 이름을 딴 도시 우한에서는...(武잖아!)
  • 초록불 2021/08/26 09:56 #

    !!!
  • 역사관심 2021/08/26 09:54 #

    이거 저도 재미있게 봤던 이야기네요 ㅎㅎ 뭔가 어설픈 녀석들...
  • 초록불 2021/08/26 09:56 #

    ㅎㅎㅎ
  • 무명병사 2021/08/26 12:41 #

    도깨비하고 어울렸던 동이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그런데 밥주다가 안주면 해를 끼친다니, 감실에 들어간 부부 귀신이 생각나는군요.
  • 초록불 2021/08/26 17:00 #

    호의가 거듭 되면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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