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을 위한 역사학 수업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자........서..*



2022년 세종도서에 <중학생을 위한 역사학 수업>(위즈덤하우스)이 선정되었습니다. 문체부의 우수교양도서가 세종도서로 이름을 바꾼 후에 쭉 선정된 적이 없다가 이번에 처음 선정되었네요. 쓰는데 매우 힘들었던 책이었습니다. 출간까지 아주 오래 걸리기도 했고요. 그동안 고생이 보상 받는 기분이네요.



모든 것을 의심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역사적 사실을 해석하는 15가지 방법


역사는 익숙하지만, 역사학은 낯설겠지요. 역사는 사람들이 겪은 옛날이야기입니다. 그 옛날이야기를 연구하는 학문이 역사학입니다. 역사가 재료라면 역사학은 그 재료를 음식으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음식이 역사책입니다. 역사학은 단지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일이 사실인지,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역사가와 탐정은 정말 유사합니다. 탐정은 사실을 근거로 판단해 사건을 해결하고, 역사가도 실제 있었던 사실에 기초해 현재의 관점으로 역사를 재구성합니다. 이 책은 역사가를 탐정에 빗대어 알기 쉽고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추리의 첫걸음도 의심인 것처럼, 역사학은 우리가 쉽게 사실이라고 믿는 것을 의심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역사적 사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사실인지 확인하고, 역사에는 승자와 패자가 없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유사역사학에 속지 말고 민족주의를 제대로 이해하라고 말합니다. 소설과 역사는 다르다는 것을 잊지 말고, 진짜 기록과 가짜 기록을 구별해야 합니다.
이렇게 역사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15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실제적인 예를 들어줍니다.

중학생, 역사의 즐거움에 푹 빠지기에 좋은 시기!
이 책은 도대체 케케묵은 옛날이야기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에 대한 답을 찾아갑니다. 우선 역사는 교훈을 줍니다. 중국 당나라의 역사가 유지기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관이 있어 역사책에 길이 남는다면 죽은 이가 행한 일은 별처럼 빛나게 될 것이다. 역사책에 현명한 이를 보면 본받고자 하고 바보 같은 사람을 보면 스스로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저자는 이것이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라고 말합니다. 역사는 바로 우리 인간에 대해서 공부하는 학문입니다. 또 역사학은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지적 능력을 키워 줍니다. 역사학을 공부함으로써 합리적인 비판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이 왜 발생했는지 따지다 보면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외 역사를 공부하면 얻을 수 있는 여러 능력들을 설득력 있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역사의 또 다른 가치는 지적 유희, 즉 역사에 대해 배우고 생각하면서 얻는 재미라고 말합니다. 역사학이라는 게 쓸모가 없을지도 모릅니다만, 재미있습니다. 프랑스의 역사가 마르크 블로크는 도대체 역사는 무엇에 쓰는 것인지 설명해 달라는 아들의 질문에 역사는 언제나 즐겁게 해 주고 위안을 준다고 답했습니다. 역사에서 특별히 다루는 사람들의 행동이 우리의 상상력을 사로잡기 때문에 즐겁다고. 이 책을 읽는 중학생도 역사의 즐거움을 발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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