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는 일본의 기원인가 / 김현구 / 창작과 비평사
239쪽의 얄팍한 책이다.
일본사의 관점에서 한반도와 연관성을 추적하고 있는데, 상당히 재밌다.
단점은 하나의 주제로 진행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산만한 진행이다.
일종의 에세이적인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국내의 일반적인 한일관계사 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재밌는 사실들을 많이 알 수 있다.
특히 김춘추의 도일 행적에 대한 설명은 탁월하다.
김춘추의 도일은 김용만의 책(새로 쓰는 연개소문전)에서는 상당히 평가절하되고 있으나, 그것은 김용만의 연개소문 위대화 작업에 불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김춘추는 제 자리를 찾고 있다.
인문학 서적으로 이렇게 적은 부피로 나오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