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가족이야기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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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169 - 수난 미미

우리 골목에는 마당 있는 집이 없다. 덕분에 고양이들은 종종 우리집 마당에서 집회를 가지곤 한다. (설마 이것들이 그걸 잡으려고?)마당에 들어오는 고양이들을 폭죽(생일케이크에 딸려오는 그것)을 터뜨려주거나 빗자루를 휘둘러 내쫓는데, 어제는 아내가 미처 고양이 하나가 들어와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 한다. 돌아보니 새끼 고양이와 대치하고 있는 미미. "이리...

가족이야기 168

아내가 몸살이다."숨쉬기도 힘들고... 그런데 이거 아픈 것보다 살이 쪄서 그런 것 같아. 운동을 좀 하든지..."경험자로서 말해줬다."처음 쪘을 때가 좀 힘들지. 조금 지나면 익숙해져."아내가 어이없다는 눈치로 나를 본다.진짠데...

가족이야기 167 - 민들레 영토

마당에 민들레가 하나 가득이다. 아내가 한숨을 내쉰다."민들레가 왜 이리 창궐하는 거지?"리예가 옆에 있다가 냉큼 말한다."민들레 많지? 내가 작년에 씨앗을 몽땅 뿌려놓았거든!"헉!리예야, 민들레는 잡초란다....-_-;;

가족이야기 166

공작 숙제로 만든 양. 큰애가 6학년 때 만들었던 것이다. 물론 애들 엄마의 힘이 들어갔다. 지금은 텔레비전 위에서 놀고 있다.

가족이야기 165

돈이 수십 억이나 있는 사람들이 국회의원 한 번 하겠다고 나와서 개망신을 하거나, 장관을 하겠다고 나와서 개망신을 하거나, 심지어는 비서관 따위를 하겠다고 나와서 개망신을 한다. 나 - 난 돈이 저만큼 있으면 읽고 싶은 책이나 읽으면서 편안하게 살련만 대체 왜들 화를 자초하는 거지? 아내 - 몰라서 그래? 돈 더 벌려고 하는 거지. 아아...

가족이야기 164

16년간 올바른 말만 해오신 구라 교정박군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고 국화빵에는 국화가 없듯이, 인어공주는 인어가 아닌 거야. 그냥 공주야. 백설공주도 공주고 인어공주도 공주인 거지." 그러자 지예가 되물었다. "헐, 그럼 큰엄마는 엄마예요? 큰아빠도 아빠고?"

가족이야기 163 경주 벚꽃 구경

금요일 아침에 성화를 부리는 아내를 달래 먼저 여의도로 갔다. 다른 팀과 합류하기 때문에 출발시간이 늦기 때문에 모처럼 놀러가는 일에 아침 시간 다 까먹는다고 아내가 투덜댔기 때문이다. (내 이런 경향은 구경불감증 [클릭] 참조) 그리고 시간에 맞춰 경주로 출발. 중부 내륙을 타고 휴게소에서 놀탱놀탱 하면서 5시간 만에 경주에 도착했다. 경...

가족이야기 162

침대에 누워서 한 손으로 강아지 미미를 높이 들어올린 리예가 말했다."이상하지? 이렇게 들어올리면 다리를 착 모은다. 왜 그래?"내가 말했다."모르지. 너희도 애기 때는 그렇게 한 손으로 들어올리곤 했었는데...""그럼 어떻게 됐어?""엄마가 고함을 질렀지. 뭐하는 짓이냐고.""푸힛!"

가족이야기 161

대학 때 우리집에 놀러온 친구들이 내 방을 보고 입을 딱 벌린 적이 있었다.책상과 이불, 그리고 그 사이에 서커스처럼 디딜 수 있는 공간이 살짝 엿보였기 때문이었다.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늘 말하듯이 나는 무슨 물건이 어디 있는지 다 기억하기 때문에 누가 치워주는 게 더 큰일이었다.치워버리면 무슨 물건이 어디 있는지 모르게 되니까.며칠 전에 큰애 생일이었...

가족이야기 160

눈짓만 해도 달려오는 미미가 기특해서 한마디. 나 - 너, 개 맞냐? 아내 - 걔, 개 아냐. 사람이야. 나 - 근데 왜 말을 못 해? 아내 - 묵언수행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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