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인생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 수포자(10)2015.04.14
- 장인 어른 별세(48)2014.10.10
- 잡담(23)2014.09.28
- 타인의 시선(5)2014.08.09
- 잡담(4)2014.07.07
- 잡담(1)2014.05.06
- 틀린 말과 거짓말의 차이(4)2013.11.25
- 이거나 저거나(6)2013.11.22
- 게임에 관한 현실적인 이야기(20)2013.11.09
- 병폐 중의 병폐(11)2013.09.07
- *..만........상..*
- 2015/04/14 17:49
수학을 포기하는 수험생을 수포자라고 부른다.나도 수학을 잘 못했지만 그렇다고 수학이라는 학문 자체를 싫어한 건 아니다. 수학자들의 이야기도 좋아하고, 사실 "수학의 정석"을 푸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물론 재미 삼아 푸는 일은 하지 않았다. 내 동기 중 하나는 골치 아픈 일이 있으면 수학 문제를 푼다고 말한 적도 있는데, 그런 정도는 아니었다는 이...
- *..자........서..*
- 2014/10/10 11:25
10월 7일 오전 10시 5분.오랫동안 치매를 앓으시던 장인 어른이 별세하셨습니다.원래 말수가 적은 분이셨지만 치매를 앓으면서 말수가 더 줄어드셨습니다.점점 행동이 불편해지시다가 결국은 침상에서 누워 지내게 되셨지요. 장모님이 수발 드시느라 말 못 할 고생을 하셨습니다. 요양병원에 모시기도 했었지만, 도무지 불쌍해서 못 견디겠다고 하셔서 집으로 모시게 ...
- *..만........상..*
- 2014/09/28 21:11
원래 쓰려던 글은 아닌데, 다른 건으로 글을 쓸까 하다가 호칭 문제에서 걸렸다.나보다 20년은 아래인 사람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나이 차는 그렇게 나게 되면 한국에서는 여러가지 문제에 부딪친다.구미 쪽 영화를 보면 흔히 나오는 것이 서로 통성명을 한 뒤에 조금 친해지면 그냥 이름(혹은 애칭)을 부르라고 한다. 그렇게 되면서 유일하게 남아있던 존대말을 치...
- *..자........서..*
- 2014/08/09 07:54
생각해보면 나는 아마도 남의 눈치를 덜 보고 사는 재주가 조금 있는 것 같다.주변을 둘러보면 남의 눈치를 보는 사람들이 참 많다. 아, 그런데 여기서 확실히 해 둘 것이 있다.남의 눈치를 안 본다는 것과 예의와 염치를 모른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것.즉, 남에게 피해(이것도 정확히 정의를 할 필요가 있다)를 끼치는 행동이 아니라면 남의 눈치까지...
- *..만........상..*
- 2014/07/07 10:19
1.나는 문제에 부딪쳤을 때, 그걸 해결하기 위해 복잡한 변수들을 단순화시켜나가는 방법을 사용한다. 제일 큰 것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버려나가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그러다가 난관에 봉착하면 그 과정들을 되돌아보면서 놓친 것이 있는지 점검한다.이런 방법은 컴퓨터 이상으로부터 인생의 미묘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적용할 수 있는데, 의외로 이렇게 해결책을...
- *..만........상..*
- 2014/05/06 02:56
1.편향이 지나치면 대화의 길은 끊기고 맙니다. 남들과 문제의 경중에서 벗어나 있다고 생각하면 자신이 어느 지점을 밟고 있는지 다시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되돌아볼 줄 아는 사람은 이미 편향된 지점에 서 있지 않겠지요. 이래서 이런 이야기는 하나마나한 것이 되고 말지요.2.인간의 놀라운 점은 적응력이 좋다는 데 있습니다. 처음에는 작...
- *..만........상..*
- 2013/11/25 13:12
거짓말은 사실을 알면서도 그렇게 말하는 것이고, 틀린 말은 그렇게 잘못 알고 하는 말이다. 다시 말하자면 몰라서 하는 말이고,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믿고 하는 말이다.이 둘 사이를 구분하지 않고 "틀린 말"을 "거짓말"로 매도하게 되면 그 말 역시 똑같이 "거짓말"로 취급 당해도 할 말이 없게 되는데...하지만 그렇다고 순순히 인정하는 사람도 없다는드물...
- *..만........상..*
- 2013/11/22 10:59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때로 "끊지 그래?"라고 말하기도 한다.종교를 믿는 사람에게도 때로 "관두지 그래?"라고 말하기도 한다.내가 볼 때는 둘 다 해로운 것이라 나는 둘 다 하지 않는다. 하지만 막 적극적으로 만류하지도 않는 것은 그것들이 그것들 나름대로 유용한 측면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세상에 쓸모 없는 것은 드물다. 정말 아무 쓸모도 ...
- *..게........임..*
- 2013/11/09 14:40
나는 타칭 국내 게임시나리오 작가 1호(자칭은 절대 아님)로 어영부영 게임 개발 1세대에 가깝다. MMORPG 개발 PM까지 지냈으니까(성적이 안 좋아서 문제) 게임 업계에 무관한 인물은 아니다. 몇 년전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심사위원도 했다. 올해부터는 중독성이 가장 훌륭한 게임에 대통령이 상 주는 장관을 보게 되려나? 게임 심사에 중독성을 따지는 ...
- *..만........상..*
- 2013/09/07 15:14
대학 시절 은사인 김한규 선생님은 이런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다."알 수 없는 것은 알 수 없는 채 두어야 한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 하면 안 된다."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사료가 부족해서, 혹은 관련 지식이 부족해서 알 수 없는 부분에 부딪친다. 물론 최대한 노력해서 모자란 부분을 채워보려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고도 알 수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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