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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넌 황제의 후손이야. 그래서 우리를 황제펭귄이라 부르는 거지."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너는 특별해. 너는 알이었을 때 발등 위에서 4개월하고도 이틀이나 버텼지." 어머니는 먹이를 토해서 아기 펭귄 입에 넣어주며 말했습니다. "다른 나약한 것들은 채 4개월도 되기 전에 알을 깨곤 했어. 참을성도 없는 것들. 그...

다이아몬드

김씨는 늘 커다란 돌멩이를 품고 다녔다. 누군가가 왜 돌멩이를 품고 다니냐고 물어보면 눈을 하얗게 치뜨며 이건 돌멩이가 아니라, 다이아몬드라고 말했다. 비록 돌멩이를 끼고 다니긴 했지만 김씨는 회사도 잘 다녔고, 제법 유능하다는 평가도 받는 사람이었다. 따라서 사람들은 그가 특이한 농담을 즐기는 사람이라 생각했고, 그의 돌멩이에 대해서 더 이상 이...

텅 빈 것

수레가 있었습니다. 금방 만들어진 멋진 수레입니다. 커다란 두 개의 바퀴와 기름이 잘 먹여진 바닥, 팽팽하게 당겨진 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랴, 이랴!" 주인이 수레를 몰 때도 조용하게 굴러갑니다. "비키세요, 수레가 갑니다." 주인이 소리를 치면 사람들이 비켜섭니다. 짐이 가득 올려진 수레는 묵직한 위용을 자랑하며 조용히 ...

보검

서장 숨 막히도록 달아오른 날씨였다. 목을 보호하고 있는 호항(護項) 때문에 말을 달려도 바람은 얼굴을 스쳐갈 뿐 가슴으로는 들어오지 않는다. 당군(唐軍)이 착용한다고 해서 유행한 피박(披膊)을 벗어던진 건 잘한 일이었다. 이 끔찍한 더위에 그따위 덮개까지 두르고 달린다면 미쳐버릴 것이다. 아, 왜 한 모금의 물을 더 마시지 않았던 걸까. 열기에...

개새끼

그는 골목길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갑자기 달려들어 칼을 겨눴다. "개새끼! 기다리고 있었다." "왜, 왜 이러...세요?" 석씨는 조금 당황했다. 칼을 겨눈 이는 새파란 20대. 친구 중에는 저만한 아들이 있는 놈...은 없지만 대강 고3짜리 아들을 둔 여자 동기가 있긴 했을 정도. 아무리 위급한 상황이라 해도 말을 높이기가 쉽지 않았다. ...

[7화] 므쨔느 - 무제

둘째 지예의 만화입니다.

색깔을 훔치는 마녀 소식

1. 가끔 제가 지은 책을 검색해보면 재미있는 검색 결과를 볼 때가 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제 책 하나를 검색해 보았더니 포스팅거리가 걸려 나왔군요. (검색하는 이유가 포스팅이냐... -_-;;) 2.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라는 곳에서 매년 권장도서 목록을 발간하는데, 제가 지은 [색깔을 훔치는 마녀]가 2009년 유아권장도서(국내 창작 ...

청소년을 위한 소설창작 특강 13

두려움을 버려라 [클릭] 연재를 마칠까 하다가 계속하자는 격려를 받아서(대체 누가? 비밀입니다) 연재를 재개했습니다. 지난번에는 석달 만에 쓰고 반성하는 척 하더니 이번에는 5개월 만에 또 한 편을 올렸군요. 앞으로는 좀 더 빨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붕 공사 때문에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겠죠? 에... 부인하기 어렵군요...ㅠ.ㅠ)...

울티마 온라인 여행기 7회

울티마 온라인 여행기 1회 울티마 온라인 여행기 2회 울티마 온라인 여행기 3회 울티마 온라인 여행기 4회 울티마 온라인 여행기 5회 울티마 온라인 여행기 6회 1998년 게임피아 10월호에 실었던 내용입니다. 오랜만에 이전 포스팅에 댓글이 붙어서 올립니다. 8. 롱 동굴에서 겪은 모험 롱 동굴에서 명성얻기는 쉽다. 마...

딸 자랑

지난 5월 23일날 있었던 제9회 전국청소년호수예술제에서 리예와 지예가 모두 상을 탔습니다. 백일장 산문 부분에서 리예는 은상, 지예는 우수상을 탔군요. 토요일날 호수 공원에서 진행되었던 행사입니다. 그날 날이 꽤나 더웠지요. 사람들도 복작복작... [시민신문] 제9회 전국청소년호수예술제 미술, 백일장, 서예 입상자 발표!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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